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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10명 중 1명 임시 선별검사소 찾아…감염 확산 막았다

송고시간2021-06-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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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10명 중 1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한때 10곳에서 동시 가동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311명(10일 오후 6시 기준)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성과로 지역 내 확산 진정세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4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1만1천5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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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력·증상 의심자 대상 숨은 감염자 311명 확인 '물밑 감염' 방지

확진자 증가세에 검사소 3→10→5곳 탄력 가동, 수도권 제외 최다 규모

지난 5월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목욕탕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한 목욕탕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민 10명 중 1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한때 10곳에서 동시 가동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311명(10일 오후 6시 기준)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성과로 지역 내 확산 진정세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4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1만1천518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울산에 주소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다른 지역 주민은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즉 검사받은 11만1천518명은 모두 울산시민으로, 울산시 전체 인구(5월 말 기준) 112만7천175명의 9.9%에 해당한다.

울산시민 10명 중 1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셈이다.

이를 통해 3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0만9천854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보류된 사람이 1천353명이다.

검사 인원 대비 확진 비율은 0.28%다.

확진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접촉력이나 코로나19 증상이 단순 의심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병원·약국에서 검사 권고를 받은 사람 등은 보건소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그 외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되거나 단순한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용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 늘어선 줄
임시 선별검사소에 늘어선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에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자 4월 19일부터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등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을 운영했다.

이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자 5월 3∼30일에는 북구 농소운동장, 중구 성남 둔치주차장, 남구 달동문화공원과 태화교 둔치 공영주차장, 울주군 온양체육공원, 동구 동구국민체육센터, 울산시교육청 순회 검사소 등 7곳을 추가해 총 10곳을 운영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진정세에 따라 5월 31일부터는 5곳(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태화강 둔치 공영주차장, 동구 동구국민체육센터, 북구 농소운동장)으로 줄여 6월 30일까지 문을 연다.

시는 의료 인력을 자체 확보해 인건비를 부담하고, 진단 검사 업무는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10곳이 동시에 운영된 지역은 없다.

11일 기준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24곳이다.

서울 26곳, 경기 66곳, 인천 5곳 등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현재 5곳이 운영 중인 울산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가장 많다.

이어 충남 4곳, 부산·대전·전남·전북 3곳, 세종·대구 2곳, 광주·강원 1곳 등이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확진된 300여 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물밑에서 감염이 이어졌다면, 최근 울산의 확산세를 잡아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검사소를 최대 10곳 동시 가동한 것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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