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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동행] 작은 재능이 모여 큰 실천…'나눔 동네' 광주 산수1동

송고시간2021-06-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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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각자의 재능으로 이웃을 도우며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동네가 있다.

지난해 1월 광주 동구 산수 1동에서는 광주시 교부금, 구비 등 3억4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마을 사랑채'가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집해 출범한 희망 나눔 실천단에는 현재 46명이 참여해 각자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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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실천단' 마을 사랑채 거점 재능 기부로 이웃 도와

주민 46명 뭉쳐 이·미용, 차량 정비, 반찬 나눔 등 활동 활발

'사랑의 미용실'
'사랑의 미용실'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주민들 각자의 재능으로 이웃을 도우며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동네가 있다.

지난해 1월 광주 동구 산수 1동에서는 광주시 교부금, 구비 등 3억4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마을 사랑채'가 문을 열었다.

동 주민이면 누구나 허가를 받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랑채는 때로 자원봉사 센터나 재능기부 센터가 되곤 한다.

이곳은 개관과 함께 주민들이 조직한 희망 나눔 실천단의 활동 거점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집해 출범한 희망 나눔 실천단에는 현재 46명이 참여해 각자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평범한 이웃들의 모임이지만 뭉쳐놓고 보니 이·미용, 자동차 정비, 무료 집수리, 반찬 나눔 등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이·미용 봉사단
이·미용 봉사단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희망 나눔 실천단 이·미용 봉사단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마을 사랑채에 '사랑의 미용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한다.

순서를 기다리고, 외모를 깔끔하게 단장하는 동안 동네 주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는 덤이다.

동네 카센터 대표들은 저소득층의 승용차를 정비해준다.

카센터 5곳에서는 미리 나눠준 쿠폰을 들고 가면 경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엔진 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을 교체할 경우에는 자잿값을 제외한 공임을 받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되기는 했지만, 주민들을 모아 간단한 정비 교육을 하기도 했다.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태훈 씨는 "자생 단체 청년회, 주민자치 활동을 하다가 제의를 받고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외적으로 '티 나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잘하는 일을 통해 동네 사람들과 소소하게 소통하면서 어려운 분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던 희망 나눔 실천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주민 접촉이 위축되는 동안에도 도울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

장주영 산수1동 행정복지센터 계장은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하는 활동이 별일 아닌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남을 위해 시간을 쪼개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며 "회원들은 노인들이 즐거워하는 반응에 고무돼 더 열심히 활동하고, 노인들은 회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고마워하는 선순환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정비 봉사
차량 정비 봉사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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