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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은, 올해 4분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종합)

송고시간2021-06-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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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증권업계는 대체로 올해 4분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016360]은 11일 "한국 기준금리 전망을 2023년 상반기 인상에서 올해 10∼11월 중 25bp(1bp=0.01%) 인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003540]은 "이 총재의 발언이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 인하 및 적극적인 통화완화 행보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며 "당초 내년 이후로 예상했던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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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신·KB증권…키움 "가능성 있지만, 내년 상반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올해 집값 전망은? (CG)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올해 집값 전망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증권업계는 대체로 올해 4분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016360]은 11일 "한국 기준금리 전망을 2023년 상반기 인상에서 올해 10∼11월 중 25bp(1bp=0.01%) 인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3년께 금리 인상을 전망했는데, 연내 25bp 인상으로 전망을 바꾼다는 것이다.

김지만 연구원은 "최근 통화정책 당국의 메시지가 '금융불균형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감안했다"며 "오늘 공개된 한국은행 창립 71주년 기념사에는 '완화 정도의 조정'이라는 표현이 포함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준금리가 인상된 2017∼2018년에도 '완화 정도의 조정' 표현이 포함됐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기념사에서의 표현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분명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창립기념사는 지난 금통위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시장참가자들이 받아들인 메시지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과 11월 중 금리가 25bp 인상되면 이후 추가 인상 시점은 "빨라야 2022년 말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003540]은 "이 총재의 발언이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 인하 및 적극적인 통화완화 행보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며 "당초 내년 이후로 예상했던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구체적인 인상 시점은 오는 11월, 폭은 0.25%포인트로 예상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일정이 개시되면 추후 인상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KB증권도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며 "3분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소수 의견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의 금리인상 시사에도 실제 올해 인상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한은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주장) 시각을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아직 소수의견은 없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 타이밍을 찾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두 차례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변수가 '금융불균형'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7년과 비슷한 그림이 나타나며 올해 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보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민간 부문의 경기 회복이 미진하고 코로나 백신 보급률이 가팔라지고는 있지만, 그와 관련한 불확실성 또한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수출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충격이 사실상 민간 소비와 고용시장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음을 고려하면 이들 요인을 제외한 통화정책 결정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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