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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았다" 곳곳서 실내 노마스크…내달부터 '실외' 한정

송고시간2021-06-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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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9일 밤에도 담배를 사러 온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 착용을 요청하니 '백신 맞았잖아요'라고 하면서 항의했다"며 "접종한 사람들이 마스크 벗어도 되는 건 7월부터고, 그마저도 실내에서는 써야 하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역정을 내더라"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벌써부터 본인을 백신 접종자라고 밝히며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내' 노마스크 허용 방침은 현재까지 발표된 바 없지만, 접종자는 어디서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오인해 실내 공간에서도 노마스크 상태로 활보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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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백신접종자도 방역수칙 이행해야"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남 거제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A씨는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내 · 실외 마스크 착용 (PG)
실내 · 실외 마스크 착용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백신을 맞았다"고 주장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매장 안에 들어오는 손님이 하나둘씩 늘고 있어서다.

그는 "지난 9일 밤에도 담배를 사러 온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 착용을 요청하니 '백신 맞았잖아요'라고 하면서 항의했다"며 "접종한 사람들이 마스크 벗어도 되는 건 7월부터고, 그마저도 실내에서는 써야 하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역정을 내더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다음 달이 되면 매장에 '노마스크'로 들어오는 일이 훨씬 많아질 것 같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벌써부터 본인을 백신 접종자라고 밝히며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내' 노마스크 허용 방침은 현재까지 발표된 바 없지만, 접종자는 어디서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오인해 실내 공간에서도 노마스크 상태로 활보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생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30대 B씨도 얼마 전 외출하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한 중년 남성이 마스크를 아예 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B씨는 "처음에는 실수로 마스크 착용을 깜빡하신 줄 알고 '마스크 안 하셨다'며 알려드렸는데 본인은 백신을 맞아서 괜찮다고 하더라"며 "불안한 마음에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피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어린 자녀와 함께 있어서 걱정이 더욱 컸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백신 갈등 (PG)
백신 갈등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실제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백신 접종을 '면죄부'처럼 여기며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수원시 주민들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요즘 들어 백신 접종 때문인지 실내·실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가끔 보이는 것 같다"며 "그들이 모두 백신 접종자인지 알 길도 없어서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라고 할지라도 이에 대한 방역 지침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7lBal2nv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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