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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석유 부문 제재 일부 해제…"핵협상과 관련 없어"

송고시간2021-06-11 04:05

"이란 석유회사 임원 포함"

미국의 대이란 제재(PG)
미국의 대이란 제재(PG)

[정연주 제작]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테러 자금줄이라는 주장으로 이란 석유 산업에 가한 제재 중 일부가 해제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0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산업 관련 전직 관리 3명과 2개 회사를 제재 대상에서 뺐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제재 해제 대상은 과거 이란의 석유화학 제품의 구매, 판매, 운송, 마케팅에 관여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재 해제는 행동이나 지위 변경이 확인돼 내려진 조치"라면서 "이는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의 행동이나 지위가 변경될 경우 제재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제재가 풀린 인물과 회사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아흐마드 갈레반디 이란 국영석유사(NIOC) 임원이 이번 재제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에 "이번 제재 해제는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며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 없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을 협상 중이며, 미국과는 간접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키자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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