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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주식' AMC, 서학개미 이달들어 2조원 거래

송고시간2021-06-11 06:51

해외주식 거래액 1위…테슬라의 3배 이상

AMC 영화관
AMC 영화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밈 주식'(meme stock)으로 뜬 영화관 체인 AMC 주식을 서학 개미들이 이달 들어 2조원 가까이 거래했다.

연초 이후 최고 30배가량 뛴 AMC 주가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1~10일 8거래일간 국내 투자자들의 AMC 매수 결제액은 9억310만달러(약 1조79억원), 매도 결제액은 8억5천538만달러(약 9천547억원)로 집계됐다.

매수와 매도를 합친 거래액은 17억5천848만달러(약 1조9천625억원)로 이 기간 해외주식 중 1위다.

AMC 거래액은 2위인 테슬라(5억394만달러)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AMC 순매수 금액도 4천772만달러로 에어비앤비(5천103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시에 애플(4천703만달러), 테슬라(4천208만달러), 아마존(2천125만달러) 등을 앞질렀다.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투자자들은 연초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키고서 최근 AMC에 화력을 집중했다.

게임스톱
게임스톱

[AP=연합뉴스]

올해 초 불과 2달러였던 AMC 주가는 1월 말 게임스톱 사태 때 20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중순까지는 1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그러다가 지난달 하순부터 다시 급등하기 시작해 이달 2일에는 62.55달러로 마감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장중에는 최고 72.62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AMC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95.22% 폭등했고 그다음 날인 3일에는 17.92% 하락하는 등 연일 주가가 널뛰기를 거듭했다.

AMC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 자료에서 AMC 주식 시세에 대해 "우리의 기본 사업과는 무관한 시장 동력을 반영한다"며 주가 급변동의 위험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게임스톱을 필두로 AMC, 블랙베리 등은 온라인 입소문을 타고 몰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다는 뜻에서 '밈 주식'으로 불린다.

한국 개미들도 연초 게임스톱 사태 때에 이어 이번 AMC 급등장에서도 미국 개미들이 띄운 '밈 주식'을 폭넓게 사들이고 있다.

AMC 외에도 블랙베리(3위·2천643만달러), 게임스톱(7위·1천678만달러) 등 여러 '밈 주식'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표] 6월 1∼10일 해외주식 거래액(매수+매도) 순위 (단위: 달러)

순위 종목명 매수결제 매도결제 매수+매도결제
1 AMC ENTERTAINMENT HOLDINGS INC 903,102,308 855,381,221 1,758,483,529
2 TESLA MOTORS 273,011,805 230,927,221 503,939,026
3 BLACKBERRY LTD-CHAN(130722) 137,533,976 126,797,825 264,331,801
4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76,393,454 173,673,200 250,066,654
5 APPLE COMPUTER INC. 117,724,156 70,691,573 188,415,729
6 NVIDIA CORP 77,331,384 105,332,018 182,663,402
7 GAMESTOP CORP 84,023,620 83,825,453 167,849,073

(자료=한국예탁결제원)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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