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강준만, 사회비평 이어간다…1년 9개월 만에 '인물과사상' 복간

송고시간2021-06-10 10:45

beta

지난 2월 말 정년퇴직한 강준만(65) 전북대 명예교수가 월간 '인물과사상'을 1년 9개월 만에 복간하면서 사회비평을 이어간다.

출판사 인물과사상사는 10일 "'인물과사상'이 '더 인물과사상'이라는 제호로 이달부터 시즌2를 시작한다"며 "강 명예교수의 1인 단행본으로 3개월에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명예교수가 우리 사회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7년 1월 계간지 형식의 1인 저널리즘 매체로 시작해 월간지로 거듭난 '인물과사상'은 성역 없는 실명 비판이란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더 인물과사상'서 김종인·추미애·윤석열·문재인 등 인물 분석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지난 2월 말 정년퇴직한 강준만(65) 전북대 명예교수가 월간 '인물과사상'을 1년 9개월 만에 복간하면서 사회비평을 이어간다.

출판사 인물과사상사는 10일 "'인물과사상'이 '더 인물과사상'이라는 제호로 이달부터 시즌2를 시작한다"며 "강 명예교수의 1인 단행본으로 3개월에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명예교수가 우리 사회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7년 1월 계간지 형식의 1인 저널리즘 매체로 시작해 월간지로 거듭난 '인물과사상'은 성역 없는 실명 비판이란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창간 초기부터 보수 언론매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는 14일 출간 예정인 '더 인물과사상 01'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 방송인 김어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설훈·고민정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비평한 글 9편이 실렸다.

출판사 측은 "객관적인 자료와 팩트를 토대로 냉철하고 건강한 비평 문화를 지향한다"며 "대상 인물의 평가를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사회 구조를 탓하기보다는 각자의 '책임 윤리'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만, 사회비평 이어간다…1년 9개월 만에 '인물과사상' 복간 - 1

강 명예교수는 책 머리말에서 "대학에서 정년퇴직했으니 전업 작가로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더 인물과사상' 제1권을 내놓게 됐다"며 "건강히 허락하는 한 계속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 불능' 상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문재인 정권에게 있다고 본다"며 "문 정권이 크게 바뀌기 전까지는 주로 문 정권 인사들을 탐구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책임윤리 못지않게 중요해진 건 소통, 화이부동(和而不同), 화합, 선의의 경쟁 등과 같은 개념들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혹 이 책이 그 어떤 강한 지향성이나 편향성을 갖고 있다면 그런 문제의식에 투철하다는 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명예교수는 '추미애와 윤석열은 서로 이용했나?'란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치명적 실수는 '윤석열 악마화'였다. 명분을 보강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검찰 악마화'가 시도됐다. '악마화'를 해도 좋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검찰에게 있었다 해도 검찰 일부 모습일 뿐 전체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왜 김종인은 늘 '배신'을 당하는가?'란 글에선 "김 전 위원장은 세상을 보는 시각에선 상식에 투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치판에서 번번이 배신을 당하는 이유는 단독자 기질 때문"이라고 비평한다. '왜 문재인은 바뀌지 않을까?'란 글에선 장관 인사, 코로나19 백신 논란, 소통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겐 아름다운 소신의 주인공이겠지만 비판자들에겐 강한 아집의 소유자로 여겨질지도 모른다"고 분석한다.

인물과사상사. 288쪽. 1만6천 원.

raphae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