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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부활한 'LG표 화수분 야구' 3년 만에 빛 보나

송고시간2021-06-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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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중반으로 접어든 2021년 정규시즌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간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21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3년 만에 팀 전력이 조금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10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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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파트 강화로 부상 최소화…홍창기·문보경 새 얼굴 급성장

2-1 역전승 거두는 LG
2-1 역전승 거두는 LG

6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1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중반으로 접어든 2021년 정규시즌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간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21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특히 시즌 개막 전 전문가 예상에서 함께 2강으로 꼽힌 NC를 상대로 5승 1패로 앞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규리그 시작 전 선발 투수진을 제대로 꾸리지 못해 두산 베어스와 트레이드로 왼팔 함덕주를 영입하기도 한 LG는 9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1위(3.68), 불펜 평균자책점 1위(3.53)의 안정적인 마운드로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홍창기가 높은 출루율을 앞세워 톱타자를 꿰차더니 올해엔 문보경이 돋보이는 장타력을 뽐내며 라인업에 가세해 2년 연속 LG '화수분' 야구의 성공 스토리를 써간다.

차명석 LG 단장은 "3년 만에 팀 전력이 조금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10일 평했다.

2018년 10월 LG 단장으로 부임한 차 단장은 무너진 시스템 복원을 통한 LG 야구 부활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였다.

육성할 선수를 끌어모아 전력을 충원하고, 다친 선수에겐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다시 만들었다.

차 단장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트레이닝 파트를 강화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류현진의 개인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한 김용일 코치를 2020년 다시 LG로 데려와 '수석' 타이틀을 달아줬다.

김용일 코치의 공식 직함은 수석 트레이닝 코치다. 팀 내 트레이닝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뜻이다.

선수들의 LG 입단 테스트를 주관한 차명석 단장
선수들의 LG 입단 테스트를 주관한 차명석 단장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 단장은 "1군 현장의 수석은 김동수 코치, 트레이닝 파트 수석은 김용일 코치"라며 "대우도, 직함도 우리가 흔히 아는 수석으로 두 분을 똑같이 예우한다"고 설명했다.

두 명의 수석코치를 두고 선수단 운영(김동수), 트레이닝(김용일)으로 이원화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1군 사정이 급하다고 재활 중인 선수를 급히 불러 쓰는 일이 사라졌다.

LG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2군 코치를 거쳐 1군 코치로 승격한 경헌호·김광삼 투수코치는 차 단장과 LG 구단의 방향성을 잘 안다는 측면에서 마운드 안정화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

차 단장이 LG 투수코치 시절 선수로 뛴 경헌호, 김광삼 코치는 지난해까지 단장과 2군 코치로 호흡을 맞춰 마운드 운용과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안다.

올해 류지현 신임 감독을 보좌하는 1군 투수코치로 올라와 현재까지 투수진과 류 감독의 가교 임무를 충실히 해내는 중이다.

LG를 누구보다 잘 알지만, 올해만큼은 '초보 사령탑'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는 류지현 감독은 체계 잡힌 2군 선수 육성 시스템과 트레이닝 파트를 절대 신뢰하며 1군 레이스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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