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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YS 배신한 이회창 실패…尹, 文 배신하면 도의 아냐"

송고시간2021-06-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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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행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배신하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임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18기였는데 연수원 23기인 사람이 5기를 띄어서 파격적 승진이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회창씨 같은 경우에 김영삼(YS) 정부에 의해서 감사원장·총리로 발탁됐고 YS를 배신하고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을 적극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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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명박·박근혜 구속에 관여…야당 대선후보 모시는 것 모순"

경선연기론에 "원칙 지켜야지만, 특별한 사유 여부도 검토돼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에 올라 탈당 조치를 당한 우상호 의원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에 올라 탈당 조치를 당한 우상호 의원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행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배신하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임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18기였는데 연수원 23기인 사람이 5기를 띄어서 파격적 승진이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이명박 박근혜 구속에 관여해온 분이고, 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다.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때 가장 강력히 규탄했던 그분을 서로 자기 당의 대선후보로 모시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회창씨 같은 경우에 김영삼(YS) 정부에 의해서 감사원장·총리로 발탁됐고 YS를 배신하고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을 적극 부각했다.

송 대표는 "특수부 검사는 사람을 항상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는데 국민은 대통령이 주권자로 지켜야 할 대상이지 수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저는 (검찰총장) 임명 때부터 반대했다. 윤석열은 통제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앞서 자신이 언급한 '윤석열 파일'과 관련, "검증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 벼락 과외공부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분야에서 과연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검증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알려진 분이 계속 자기 친구를 통해서 간접화법으로 메시지를 흘리고 무슨 과외공부하듯이 돌아다니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선 레이스 등판 시기에 대해서는 "빠를수록 좋다. 불완전판매가 되지 않도록 충분히 자신의 상품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야당 후보로 되고 실제 국민적 지지도가 지금 높게 나오는 것은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요소"라고도 했다.

한편 송 대표는 당내 경선연기론 주장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내년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지가 중요한 기준"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켜지는 것이 원칙인데, 과연 그러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도 검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지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의혹을 받는 자당 의원 12명을 향해서는 "탈당 권유가 억울하겠지만, 경찰과 특수본에 가서 충분히 소명하고 혐의를 벗으면 돌아오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며 "선당후사로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거듭 이해를 구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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