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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토론회도 충돌…羅 "막말 리스크" 李 "억까 좀 그만"

송고시간2021-06-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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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이준석·나경원 후보의 정면 충돌이 이어졌다.

당원 ARS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만 남겨둔 9일밤 KBS 주최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80분간 날선 공방을 벌였다.

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과거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설화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서 "이 후보의 언변이 자칫 굉장한 리스크가 될까 걱정된다. 언어 사용을 주의하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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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가시 돋친 설전 불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이준석·나경원 후보의 정면 충돌이 이어졌다.

당원 ARS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만 남겨둔 9일밤 KBS 주최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80분간 날선 공방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막말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과거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설화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서 "이 후보의 언변이 자칫 굉장한 리스크가 될까 걱정된다. 언어 사용을 주의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후배 정치인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망상은 장애인 비하 표현'이라는 나 후보의 최근 발언을 거론하면서 "젊은 사람들은 이런 것을 '억까'(억지로 깐다)라고 한다. 억까를 중단하시는 게 네거티브 논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불편해진 적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당 대표의 언어의 무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스스로 조심하라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나 후보가 원내대표 때 한 말을 반복하지 않겠다. 그것은 나경원 리스크"라고 받아쳤다. 나 후보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발언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던 '달창' 용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TV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1.6.9 zjin@yna.co.kr

두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개입 여부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경선 개입 자제를 촉구한 나 후보에 대해 "도대체 김 위원장이 경선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확인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나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은 무게가 크다. 그런데 계속 이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예측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개입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후보는 "나 후보와 이 후보의 가시 돋친 설전을 보는 게 조금 불편했다"며 "(전대를) 마치고 나면 빨리 좋은 관계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나 후보와 강한 대립각을 세운 것과 달리, 주 후보의 지적에는 일부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 후보가 "국민의당과 합당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주 후보가 저에게 하시는 지적을 네거티브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합당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은 가급적 조심하면 좋겠다"는 지적에도 "항상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후보자들은 국민권익위에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맡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놨다.

조경태·홍문표 의원은 권익위 조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고, 주호영·이준석 후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기능을 확대 개편해 조사를 맡기자는 의견을 밝혔다. 나 후보는 당 자체 특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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