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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라톤' 오주한·심종섭, 케냐 고지대서 동반 훈련

송고시간2021-06-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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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한 오주한(33·청양군청)과 심종섭(30·한국전력)이 케냐 고산지대에서 함께 훈련한다.

2019년 10월 20일 경주에서 열린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8분42초에 완주해 일찌감치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한 오주한은 올해 1월부터 엘도레트에서 훈련했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을 발굴하고, 귀화를 도운 고(故)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가 4월까지 오주한의 훈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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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함께 훈련하는 심종섭(오른쪽)과 오주한
케냐에서 함께 훈련하는 심종섭(오른쪽)과 오주한

[심종섭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한 오주한(33·청양군청)과 심종섭(30·한국전력)이 케냐 고산지대에서 함께 훈련한다.

심종섭은 7일 한국을 떠났고, 8일 케냐 리프트밸리주 엘도레트에 도착했다.

엘도레트는 해발 2천100m의 케냐 중부 고원 지대에 위치한 도시다.

2019년 10월 20일 경주에서 열린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8분42초에 완주해 일찌감치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한 오주한은 올해 1월부터 엘도레트에서 훈련했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을 발굴하고, 귀화를 도운 고(故) 오창석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가 4월까지 오주한의 훈련을 이끌었다.

그러나 오창석 코치는 4월 11일에 귀국했고, 5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한국 마라토너 오주한
한국 마라토너 오주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인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진 오주한은 오창석 코치와 함께 키움 '도쿄올림픽 메달의 꿈'을 떠올리며 다시 훈련 강도를 높였다.

대한육상연맹은 김재룡 한국전력 감독을 '마라톤 대표팀 헤드코치'로 임명했다.

김재룡 감독은 심종섭과 함께 지난 7일 케냐로 떠나, 오주한과 만났다.

심종섭은 4월 4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시간11분24초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종전 개인기록 2시간12분57초를 1분33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대한육상연맹은 심종섭과 오주환의 동반 훈련을 계획했다. 심종섭을 오주한의 '케냐 캠프'로 보내 동반 상승효과를 노린다.

한국 남자 마라톤은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가 시상대에 오르며 '황금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고,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국 육상계 내부에서는 찬반이 엇갈렸지만,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국가대표 자격도 갖췄다.

오창석 코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올림픽에서 국가별 출전 제한이 있어서 케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3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며 "오주한은 일찌감치 기준 기록을 통과하고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했다. 3위를 노릴 만 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오주한은 '동메달'을 목표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심종섭과 김재룡 감독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심종섭과 김재룡 감독

[김재룡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심종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2016년 하위권으로 처졌던 심종섭은 "두 번째 기회를 얻었으니,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다.

오주한과 심종섭은 케냐에서 훈련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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