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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9월말 출범…2천만 토스 사용자 잠재고객 '강점'(종합)

송고시간2021-06-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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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초에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별도의 은행 전용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사용할 예정인데 2천만명이 넘는 토스 사용자를 얼마나 '토스뱅크' 고객으로 끌어들이냐가 안착의 관건이다.

토스뱅크는 9월 말 출범을 목표로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외 연계 테스트, 상품 출시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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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앱 전략'…증권·보험 등과 시너지 기대

중저신용자 대출시장 공략 채비…신용카드 사업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토스뱅크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초에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별도의 은행 전용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사용할 예정인데 2천만명이 넘는 토스 사용자를 얼마나 '토스뱅크' 고객으로 끌어들이냐가 안착의 관건이다.

토스뱅크 로고
토스뱅크 로고

[토스뱅크 제공]

◇ 9월 말 출범 목표…하반기 중금리대출 공략

토스뱅크는 9월 말 출범을 목표로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외 연계 테스트, 상품 출시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일단 올 하반기에는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를 비롯해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등과 연계해 차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마련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해 말 34.9%, 내년 말 42%, 2023년 말 44%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카뱅·케뱅의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배경에는 토스 앱 내 고객 데이터까지 반영해 정교하게 고도화한 신용평가모델(CSS)에 대한 자신감이 깔렸다.

토스뱅크는 기존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 신용점수 체계를 1차적인 검증 장치로 쓰고, 여기에 더해 토스 고객 수백만명의 카드 및 계좌 내역, 부동산 정보 등 '비금융 대안 신용정보'를 활용해 더 세분화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어냈다. 소득뿐 아니라 자산정보까지 고려한 실질소득을 산출해 대출여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토스뱅크는 "시뮬레이션 결과 실제 CB사 기준으로 7등급에 속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자영업자도 토스뱅크에서는 4∼5등급으로 평가받는 등 기존보다 상향 평가되는 중·저신용자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모회사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하반기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이 인터넷은행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800억원이 넘는 자금 투입을 검토하는 등 증자 규모가 4천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연내 자본금 확충 계획에 대해 "사업계획상 5년간 1조원 정도 추가 증자를 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으나, 출범 후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대출이 많이 나가면 빠른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토스 제공]

◇ '원 앱' 전략 시너지 기대

토스뱅크는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플랫폼을 활용해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른바 '원 앱 전략'에 따라 인터넷은행 서비스와 함께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이 모두 토스 앱 하나에서 이뤄지도록 하려는 것이다.

홍 대표는 "1천100만명의 월간 활성 유저를 갖고 있는 토스 앱 사용자들 가운데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토스뱅크 고객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토스 앱 가입자의 60%가 2030 연령대의 'MZ 세대'다.

이는 토스가 추구하는 '금융 슈퍼 앱' 비전과 맞닿아 있다. '슈퍼 앱'은 고객이 금융 관련 서비스가 필요할 때 토스에 들어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앞서 출범한 토스증권도 토스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했고 출범 3개월여 만에 3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0개월 만에 70만건이 넘는 보험상담 실적을 쌓았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접근과 사용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고, 토스로서도 기존의 토스 고객과 새로운 서비스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 서비스 간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토스뱅크의 '원 앱 전략'은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및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부분이어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토스뱅크 제공]

◇ 대출·예적금·체크카드·간편송금 서비스 준비…신용카드 사업도 추진

토스뱅크는 고신용 고객은 물론,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신 파일러), 중기·소상공인,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영업 개시에 맞춰 ▲ 요구불 예금 상품인 '입출금 통장' ▲ 예금·적금 상품 ▲ 중저신용자 포함 개인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 간편송금 서비스 등을 내놓는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여유자금 운용, 목돈 마련 등 다양한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규칙을 설정해 저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득과 소비, 통장 잔고 관리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기회도 제공한다.

또 복잡한 조건 충족 없이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ATM 입·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영업개시 이후에는 ▲ 모임 성격에 따라 구성원의 회비 납입과 지출 관리에 특화된 예금 상품 '모임통장' ▲ 법인의 계좌 개설과 관리가 쉬운 '법인계좌' ▲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소상공인 보증부 대출 ▲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 및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 전·월세 보증금 대출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신용카드 사업 인허가를 추진해 고객의 신용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인·법인용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전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토스뱅크는 이외 해외 송금 서비스,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종합 사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뱅킹 솔루션' 등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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