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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 고위공무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일대 땅 투기의혹

송고시간2021-06-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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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 고위 공무원이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인근 땅을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순창군 공무원이 이 땅을 먼저 사들인 뒤 전북도 공무원에게 넘긴 것이어서 둘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도 피어오르고 있다.

7일 순창군 등에 따르면 전북도 퇴직 공무원 A씨는 2018년 11월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일대 임야 10만6천여㎡를 아내 명의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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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공무원으로부터 임야 10만6천여㎡ 매입…출렁다리 착공시점과 일치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창=연합뉴스) 김진방 임채두 기자 = 전북도 전 고위 공무원이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인근 땅을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순창군 공무원이 이 땅을 먼저 사들인 뒤 전북도 공무원에게 넘긴 것이어서 둘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도 피어오르고 있다.

7일 순창군 등에 따르면 전북도 퇴직 공무원 A씨는 2018년 11월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 출렁다리 일대 임야 10만6천여㎡를 아내 명의로 사들였다.

A씨는 2억3천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 당시는 길이 270m, 높이 75m의 채계산 출렁다리가 막 착공하던 시점이었다.

확인 결과 A씨에게 땅을 넘긴 이는 바로 순창군 공무원 B씨였다.

B씨는 2014년 5월 모 기업으로부터 9천500여만원에 사들인 땅을 A씨에게 넘겨 약 1억3천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A씨는 순창군 부군수로 재직하던 2017년 B씨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는 "당시 매입한 임야에 양계장을 하려고 했다"며 "2017년 육체노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 땅을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언론사 기자를 통해 땅을 팔 의사가 있는지 물어왔다"며 "A씨는 퇴직 후 그 땅에 묘목을 키우려고 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샀다'는 의혹에 휩싸인 B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이 지난해 말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기소 부분 이외에 다른 의혹이 제기되거나 혐의가 포착되면 추가 수사를 할 수는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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