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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 거점 마리브에 미사일 떨어져 아이 포함 17명 숨져

송고시간2021-06-06 17:57

정부 "반군 후티가 탄도미사일 쏴…전쟁 범죄 해당" 비난

마리브 인근 예멘 정부군
마리브 인근 예멘 정부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쏜 미사일이 정부 거점 도시 마리브에 떨어져 아이를 포함한 시민 17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암마르 알이리아니 예멘 정부 정보부 장관은 전날 밤 마리브 라드하 지역 주유소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알이리아니 장관은 이 공격으로 5세 소녀를 포함해 민간인 17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유엔과 미국에 후티 반군을 규탄해달라고 호소했다.

예멘 국영 SABA 통신은 미사일 타격 직후 무인기 폭격이 이어졌으며, 연이은 공격에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던 구급차 2대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예멘 반군은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적으로 논평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마리브주는 예멘의 경제적 생명줄인 원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핵심 지역으로 지난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과 후티 반군 사이에 격전이 이어지는 곳이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겠다며 개입해 분쟁이 본격화했다.

이 사태로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3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교전 중인 예멘 마리브 지역
교전 중인 예멘 마리브 지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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