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심하게 다친 22개월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징역형

송고시간2021-06-04 16:11

beta

대구지법 형사12부(이규철 부장판사)는 4일 다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5월 2일 생후 22개월인 아들이 어딘가에 부딪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다쳤는데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들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부모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유기해 어린 생명이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아동학대
아동학대

[제작 정연주, 최자윤] 일러스트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법 형사12부(이규철 부장판사)는 4일 다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또 A씨 아내 B(26)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5월 2일 생후 22개월인 아들이 어딘가에 부딪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다쳤는데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았다.

이들은 같은 달 13일 아들이 구토와 기침을 멈추지 않고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자 집 주변 소아과에 데려갔다.

소아과 의사가 "더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며 진료의뢰서를 발급해 줬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포기하고 아들을 방치했다.

아들은 같은 달 28일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재판부는 "아들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부모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유기해 어린 생명이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A 피고인은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지만 경계선 지능 장애가 있는 점, B 피고인까지 실형으로 교정시설에 수용되면 희귀질환을 앓는 만 4살 첫딸 양육이 곤란해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leek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