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1위 바티, 프랑스오픈 2회전서 탈락
송고시간2021-06-03 21:07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 2회전에서 탈락했다.
바티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다 리네테(45위·폴란드)에게 2세트 경기 도중 기권패 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바티는 2세트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왼쪽 골반 부위 통증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1세트 종료 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바티는 2세트 2-2까지 버텼으나 이후 경기를 더 치르지 못했다.
바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참했다.
바티의 탈락으로 현재 세계 랭킹 1∼3위 선수들이 모두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1회전 승리 후 인터뷰 거부에 따른 징계, 선수의 우울증 호소 등이 이어지며 2회전 기권을 선언했고,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4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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