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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1분기 자동차 생산지수 15%↑…"미래차 대응속도 높여야"

송고시간2021-06-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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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자동차 산업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지만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미래차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BNK경제연구원이 2일 내놓은 '동남권 자동차 산업 동향과 발전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보면 1분기 이 지역 자동차 시장은 대내외 수요 회복 등으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남권 자동차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 상승했고, 수출 역시 13.3%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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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전기차 대체되면 내연기관 일자리 2만개 사라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 자동차 산업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지만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미래차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BNK경제연구원이 2일 내놓은 '동남권 자동차 산업 동향과 발전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보면 1분기 이 지역 자동차 시장은 대내외 수요 회복 등으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남권 자동차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 상승했고, 수출 역시 13.3%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대외여건 개선과 현대차 호조세 등으로 동남권 자동차 산업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조달 차질, 수입차 점유율 상승세, 르노삼성차 및 한국지엠 부진 등은 동남권 자동차 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2030∼2040년 중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중국,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이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나 등록을 중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응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2020년 3.6%에서 2030년에는 32%까지 상승하고 수소차 판매량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4 이상의 시장 점유율도 11%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BNK경제연구원은 미래차 시대의 시작은 자동차 업계의 성장 문제가 아니라 생존 문제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 확보, 제품 고부가가치화, 가치사슬 변화 대응력 제고 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대체할 경우 동남권 자동차 산업 일자리는 엔진, 엔진용 부품, 동력전달장치 등을 중심으로 2만 개까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역 일자리 충격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과 핵심 부품 공급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투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정부와 지자체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의 주장이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남권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구조 마련을 위해 미래차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를 더욱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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