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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이든과 정상회담에 큰 기대 안해"

송고시간2021-06-0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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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러시아 측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신흥경제국 회의)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는 이번 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돌파구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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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러시아 측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신흥경제국 회의)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는 이번 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돌파구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어떤 역사적인 결정이나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두 핵 강국의 최고위급 회담이라는 사실 자체는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는 적대국이자 세계에 악을 퍼뜨리는 위험한 나라로 불린다"며 "이것이 우호적인 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과 미 연방기관 해킹, 핵 확산 차단,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각종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미·러 간 입장차가 큰 사안들이어서 냉랭한 양국 관계의 극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인권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메모리얼데이(미국의 현충일) 기념식 연설에서 "러시아의 인권 유린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점을 정상회담에서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푸틴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탄압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2011년 3월 부통령 신분으로 푸틴 대통령 만난 바이든(왼쪽)
2011년 3월 부통령 신분으로 푸틴 대통령 만난 바이든(왼쪽)

[AP=연합뉴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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