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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하고 수다 떠니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일상 찾은 경로당

송고시간2021-06-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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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40분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동안경로당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가 운영하는 '건강백세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경로당에 매일같이 온다는 유옥분(74) 할머니는 "오랜만에 체조를 하니 근육도 풀어지고 엄청 좋다"며 "경로당에서 밥도 해 먹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1일 시행하면서 곳곳의 경로당에 활기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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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백신접종자 여가프로그램 재개, 9988행복나누미도 가동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동네 사람들과 함께 체조하고 수다도 떠니 살맛 나네. 코로나 터지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아"

체조하는 어르신들
체조하는 어르신들

[촬영 심규석 기자]

1일 오후 2시 40분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동안경로당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가 운영하는 '건강백세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리를 쭉 편 채로 앉아 허리를 굽히고 두 팔을 위로 쭉쭉 들어 올리며 몸을 푸는 어르신들의 얼굴에서는 활기가 묻어났다.

이 경로당에 매일같이 온다는 유옥분(74) 할머니는 "오랜만에 체조를 하니 근육도 풀어지고 엄청 좋다"며 "경로당에서 밥도 해 먹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1일 시행하면서 곳곳의 경로당에 활기가 돌고 있다.

옥천지역의 경로당은 315곳이다.

체조하는 어르신들
체조하는 어르신들

[촬영 심규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던 이곳 경로당은 올해 2월 18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운영시간이 오후 1∼5시로 한정되면서 이용률이 다소 낮아졌다.

한 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밥도 지어 먹으며 하루를 즐기는 게 어려워진 탓이다.

다행히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재개 결정이 나면서 일부 경로당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보건소도 경로당에 나가 어르신들의 혈압·당뇨를 체크하는 등 분주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옥천군은 노인 여가·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9988행복나누미 활동을 곧 재개하기로 했다. 군 체육회도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외부 강사들도 여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마쳤다.

옥천군은 어르신들의 바람대로 경로당 운영 시간을 확대하거나 식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혈압·당뇨 체크해 드려요"
"혈압·당뇨 체크해 드려요"

[촬영 심규석 기자]

이 지역에서는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인 5천442명이 2차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60∼74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됐는데, 대상자 3천375명 중 2천914명(86.3%)이 예약했다.

접종이 마무리되면 경로당은 '코로나19 안전지대'가 된다.

군 관계자는 "우울한 듯한 어르신들의 모습이 그동안 안쓰러웠는데, 활력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2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어르신들의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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