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일 간격으로 공급…이달중 172만1천회분 더 반입

지난 5월 25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수송차량에 실려 보관창고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신 수급도 원활해지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7만9천회(43만9천500명)분이 추가로 출하됐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社)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의 일부다.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 입고된 뒤 이후 접종이 이뤄지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다.
최근 한 주만 하더라도 지난달 25일(106만8천회분), 27일(106만9천회분), 28일(82만8천회분) 등 사흘에 걸쳐 총 296만5천회 분량이 출하됐다. 이달 중에는 172만1천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7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등에 접종되고 있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일반인과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9천200만회(9천900만명)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2천만회(1천만명)분을 확보했고, 각 제약사와는 직접 구매계약을 맺어 1억7천200만회(8천900만명)분의 물량을 받기로 했다.
제약사별 구체적인 물량은 화이자 6천600만회(3천300만명)분, 모더나와 노바백스 각 4천만회(2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1천만명)분, 얀센 600만회분 등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측으로부터 얀센 백신 101만2천800회분을 제공 받는다. 이 백신은 오는 5일 도착할 예정이다.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6/01 12: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