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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 "국경 인근서 나토 활동 증대…20개 대응부대 신설"

송고시간2021-06-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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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서부 지역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서 서부군관구에 부대를 신설하는 등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간부회의에서 나토의 활동 강화에 대응해 서부군관구에 약 20개의 부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을 위시한 나토 국가들이 전략공군기 비행 강화, 순항미사일 장착 군함 증강 배치, 군사훈련 횟수 증대 등으로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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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가 우크라 접경 지역으로 전력 증강배치' 서방 주장과 배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서부 지역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서 서부군관구에 부대를 신설하는 등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간부회의에서 나토의 활동 강화에 대응해 서부군관구에 약 20개의 부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을 위시한 나토 국가들이 전략공군기 비행 강화, 순항미사일 장착 군함 증강 배치, 군사훈련 횟수 증대 등으로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미 전략폭격기들의 유럽 내 비행 강도가 최근 7년 동안 14배 증가했고, 나토군의 군사훈련 횟수도 최근 몇 년 동안 1.5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나토 군함들이 주기적으로 발트해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만 해도 나토 군함들이 러시아 서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주 인근에서 세 차례나 훈련했다고 밝혔다.

쇼이구는 "서방측의 행동은 국제 안보 시스템을 훼손하고, 러시아로 하여금 합당한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속해서 군대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서부군관구에 약 20개의 부대를 신설할 것"이라면서 "신설부대들은 현대적 무기와 장비들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 수장의 이런 주장은 오히려 러시아가 최근 친서방 성향의 옛 소련국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발트 3국 국경 인근으로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군사훈련 횟수도 늘리는 등의 도발을 하고 있다는 나토 측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러시아의 5개 군관구. 붉은 색칠 부분이 서부군관구.
러시아의 5개 군관구. 붉은 색칠 부분이 서부군관구.

[위키피디아 자료]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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