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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한, 내적고심 마무리하고 대화 장으로 나와야"(종합)

송고시간2021-05-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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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북한을 향해 "이제는 내적 고심을 마무리하고 대화와 평화의 시계를 앞당기기 위한 장으로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를 찾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얼마 전에 있던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남북 간에, 또 북미 간에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나름 충분히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되면 남북관계에 어떤 변수가 다시 생길지 걱정되고, 지금 미중 간 전략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그것이 훨씬 심화하면 남북관계가 다시 미중관계의 종속변수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상반기 중 중요한 정세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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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도의원·남북관계 유관단체 면담

제주 찾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제주 찾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제주=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31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서울=연합뉴스) 변지철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북한을 향해 "이제는 내적 고심을 마무리하고 대화와 평화의 시계를 앞당기기 위한 장으로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를 찾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얼마 전에 있던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남북 간에, 또 북미 간에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나름 충분히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이날 제주 통일·남북관계 유관단체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취임 10개월이 지났음에도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노이 노딜 이후 상황을 좋게 만드는 데 정말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시간들"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국 정권교체 등 변수들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 충분한 노력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가 늦어지더라도) 민간의 교류협력이 선행돼 마중물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조차도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되면 남북관계에 어떤 변수가 다시 생길지 걱정되고, 지금 미중 간 전략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그것이 훨씬 심화하면 남북관계가 다시 미중관계의 종속변수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상반기 중 중요한 정세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제주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제주는 지난 1990년대부터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을 이어오고 있고, 2000년에는 남북 국방부 장관 평화협상의 물꼬를 텄다"면서 ▲ 북한 감귤 보내기 ▲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 보존 공동협력 ▲ 제주∼북한 평화 크루즈 ▲ 교차 관광 등 제주가 구상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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