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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만취 남성 아파트서 행인들에 무차별 총격…"2명 중상"(종합)

송고시간2021-05-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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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4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길거리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9살 소녀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우랄산맥 인근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주거지역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으로 인근을 지나던 9살 소녀와 국가근위대(내무군) 대원 등 2명이 크게 다쳤으며, 소녀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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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업체 근무하는 전직 경찰이 범행…부상 9세 여아 수술받았으나 위중"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유철종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4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길거리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9살 소녀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타스=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우랄산맥 인근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주거지역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으로 인근을 지나던 9살 소녀와 국가근위대(내무군) 대원 등 2명이 크게 다쳤으며, 소녀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킨 치안 당국은 국가근위대 산하 특수부대 소브르(SOBR)를 범행 현장에 투입했다.

무장한 남성은 10여 발의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제 사냥용 소총 '베프리'(멧돼지) 1정과 78발의 탄환, 공기 소총 및 권총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70여 발의 탄피도 발견돼 범인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프리 소총은 범인이 2010년에 허가받아 합법적으로 소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 남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전직 경찰인 40대의 이 남성이 10여 년 전에 퇴직했으며 현재는 사설 경비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타스=연합뉴스]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건 당시 남성이 만취한 상태였으며, 의료기관에서 정신 병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범인이 분쟁지역 전투에 참전했던 경력이 있으며 이후 스트레스로 과음을 하며 폭력성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수사당국은 피의자가 범행 전 지인들에게 '총격 사건을 벌인 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 무장한 19세의 전문대 중퇴생이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총기 소지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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