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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학대예방경찰관 151명 증원…활동비·수당 지급

송고시간2021-05-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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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인이 사건'과 같은 아동학대 범죄를 막고자 학대예방경찰관(APO)을 대폭 늘리고,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27일 송민헌 차장(치안정감) 주재로 제59차 경찰개혁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마련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APO는 일이 많고 어렵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기피 보직 중 하나였다"며 "정원이 늘면 학대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APO 개개인의 업무 부담이 덜어져 장기 근무와 전문성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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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내 대표적 기피 직종…전문성·자긍심 높일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이 '정인이 사건'과 같은 아동학대 범죄를 막고자 학대예방경찰관(APO)을 대폭 늘리고,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27일 송민헌 차장(치안정감) 주재로 제59차 경찰개혁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마련했다.

경찰은 현재 전국 669명인 APO 정원을 내년까지 820명으로 151명 늘리기로 하고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APO는 일이 많고 어렵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기피 보직 중 하나였다"며 "정원이 늘면 학대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APO 개개인의 업무 부담이 덜어져 장기 근무와 전문성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APO를 맡은 지 1년도 안 돼 교체된 비율은 45%에 달했다. 2년이 안 돼 교체된 비율은 68%나 된다.

경찰청은 APO가 학대 피해 아동·여성과 친밀감·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면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APO 1인당 월 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드는 내년 예산은 19억9천만원으로, 경찰청은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국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업무추진비와 별도로 특수업무수당 월 7만원(전체 예산 약 5억6천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은 인사혁신처 등과 논의한다.

경찰청은 또 경기대·동국대 등과 협업해 APO를 대상으로 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 등 대응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아동·가족·심리 학위를 보유했거나 관련 기관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APO로 경력 채용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APO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아동학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법무부와 협의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업무상 잘못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이나 징계를 피할 수 있는 면책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동학대·성폭력·가정폭력을 수사하는 여성청소년과 수사관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고자 미국·영국 등 해외로 1년에 약 40명을 연수 보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좋은 성과를 낸 수사관을 1년에 약 20명 뽑아 경찰청장 표창을 주고 특진·특별승급 심사에 반영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다.

정인양을 위한 눈물
정인양을 위한 눈물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정인 양의 사진을 끌어안은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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