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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 확인…野 당권, 중도 신진 vs 보수 중진 대결로

송고시간2021-05-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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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레이스에서 세대 간 대결구도가 뚜렷해졌다.

30대 '0선' 이준석 후보(36)가 1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50∼70대의 4·5선급 중진들과 맞서는 형국이 된 것이다.

당내 신진세력이 세대교체를 앞세운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 이를 추격하는 중진 후보들의 합종연횡 여부가 당권의 향배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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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중도파, 이준석으로 단일화 효과

보수 중진 4인간 합종연횡 최대 변수로

5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5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가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등 5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 8명 중 5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는 나경원(왼쪽부터 가나다순),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 2021.5.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레이스에서 세대 간 대결구도가 뚜렷해졌다.

30대 '0선' 이준석 후보(36)가 1위로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50∼70대의 4·5선급 중진들과 맞서는 형국이 된 것이다.

당내 신진세력이 세대교체를 앞세운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 이를 추격하는 중진 후보들의 합종연횡 여부가 당권의 향배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 후보가 일반 국민의 압도적 지지(51%)로 예비경선에서 선전했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선 4선 출신의 나경원(58) 후보가 32%로 이 후보(31%)를 근소하게 앞섰다. 5선에 현역인 주호영(61) 후보도 당원 조사는 20%로 선전했다.

따라서 '당심'의 반영 비중이 50%에서 70%로 커지는 본경선은 예비경선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래픽] 국민의힘 당대표 본선 진출자 득표율
[그래픽] 국민의힘 당대표 본선 진출자 득표율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 신진, 이준석에 결집할까…계파정치 공방 심화 우려

애초 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 외에 김웅·김은혜 의원 중 한 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소장파의 단일화가 이뤄지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두 사람이 모두 탈락하면서 이런 가능성은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신진 단일화를 이룬 이 후보로선 쇄신을 갈망하는 초·재선 의원 등의 소장 세력을 온전히 등에 업고 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중도 성향인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일부 중진도 지지세를 보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예비경선 직전 레이스를 혼탁하게 했던 계파정치 논란이 심화할 공산이 크다.

나·주 후보 측은 이 후보를 '유승민계'로 규정하고, 이들이 계파정치를 한다며 강한 견제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이 후보는 27일 SNS를 통해 "탐욕스러운 모습"이라고 비난하며 날을 세웠다.

[그래픽]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5인
[그래픽]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5인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 중진 4명 단일화 압박 받을듯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중진 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예비경선 결과 2위에 오른 나 후보(29%)마저 이 후보(41%)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나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선 기간에 판세는 얼마든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예비경선에서 1위를 한 이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나머지 당원 지지세를 나눠 가져야 하는 중진들의 단일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먼저 나·주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홍문표·조경태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을 공산이 크다.

홍 후보의 경우 옛 비박계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새누리당을 함께 탈당했던 주 후보와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홍 후보가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둬 충청권 표심을 좌우하는 만큼, 중원 공략을 위해 나 후보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 여권에서 건너온 조 후보는 나머지 후보와 접점이 많지 않아 단일화 논의와는 거리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 본경선 당원비율 70%로 높아져…판세 뒤집힐 수도

또 하나의 변수는 룰이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했다.

그러나 본경선은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70%로 올라간다.

전체 예비경선 결과에서 2위였던 나 후보는 당원 조사에서 32%를 기록하며 이 후보(31%)를 앞섰다.

3위를 기록한 주 후보 역시 나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심의 향배에 따라 예비경선에서 나온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uzMAtIqCBU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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