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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서양 삼림서 2년간 축구장 1만8천개 넓이 사라져

송고시간2021-05-28 01:09

2019∼2020년 1만3천여㏊ 삼림 파괴…국제사회 비판 피하기 어려울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에 이어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로 불리는 브라질의 대서양 삼림 파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브라질 국토는 아마존 열대우림(Amazonia), 판타나우(Pantanal), 세하두(Cerrado), 카칭가(Caatinga), 팜파(Pampa), 마타 아틀란치카 등 6개 지역으로 나뉜다.

마타 아틀란치카는 브라질 북동부와 남동부, 남부에 이르는 대서양 연안과 파라과이 동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를 포함하는 지역에 형성돼 있다.

6개 지역으로 나눈 브라질 국토
6개 지역으로 나눈 브라질 국토

브라질 국토는 아마존 열대우림(Amazonia), 세하두(Cerrado), 판타나우(Pantanal), 카칭가(Caatinga), 팜파(Pampa),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등 6개 지역으로 나뉜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27일(현지시간) 브라질 환경단체인 'SOS 마타 아틀란치카 재단'이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협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년 2년간 마타 아틀란치카에서 국제 규격의 축구 경기장 1만8천 개에 해당하는 1만3천53㏊ 넓이의 삼림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의 1만4천375㏊보다 9% 감소했으나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17∼2018년의 1만1천399㏊와 비교하면 14% 늘었다.

환경 보호보다 경제적 개발을 우선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들어 삼림 파괴가 증가세를 보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OS 마타 아틀란치카 재단'은 "기후변화 억제와 생물종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서양 삼림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마타 아틀란치카에서 나타나는 삼림 파괴는 농경지와 목초지 조성 등을 위한 무차별적인 벌채가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브라질의 대서양 삼림 '마타 아틀란치카'
브라질의 대서양 삼림 '마타 아틀란치카'

'마타 아틀란치카'에서 2019∼2020년 2년간 축구 경기장 1만8천 개 넓이의 삼림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연기금(WWF)]

한편, INPE의 자료를 기준으로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에서 관측된 삼림 파괴 면적은 2018년 4천951㎢에서 2019년에는 9천178㎢, 2020년엔 8천426㎢를 기록했다.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기후관측소'는 이달부터 건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무단 벌채와 화재 등으로 인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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