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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00명 안팎…정체국면 장기화속 유흥시설 감염 확산 '우려'

송고시간2021-05-2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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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7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유행 상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이런 불안한 국면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상황도 심상치 않게 돌아가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들어 유흥시설·유흥주점을 고리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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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어제 밤 9시까지 558명

넘쳐나는 코로나19 검사자
넘쳐나는 코로나19 검사자

(광주=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 대기자가 늘어서 있다. 광주 지역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쳐 간 후로 관내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2021.5.27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7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유행 상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급격한 증가세는 없지만 그렇다고 감소세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불안한 국면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상황도 심상치 않게 돌아가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유흥시설·유흥주점을 고리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이틀 연속 600명 안팎 …일평균 지역발생 '정체' 양상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6일(707명)보다 78명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600명대 확진자는 지난 22일(666명) 이후 닷새 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조금 감소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8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81명보다 23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 많게는 6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집계가 끝난 밤 12시까지 48명 늘어 최종 629명으로 마감됐다.

진단검사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진단검사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광주에선 터미널과 극장, 식당 등이 밀집한 광주 유스퀘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며 검사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1.5.27 iny@yna.co.kr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 안팎으로 나오더라도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나타나는 주말과 주 초반을 제외하고는 언제든 다시 7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5.21∼27)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666명→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99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 수치는 570∼600명 선에서 움직이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 "5주째 확진자 정체국면"…유흥업소·노래방서 잇단 감염 비상

정부는 일단 확진자 발생 추이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검사량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700명대로 높아지기도 한다. 추이 자체를 보면 정체되는 국면이 4주 넘어 5주 차까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방역 현장 곳곳에서는 연일 위험 신호가 울리고 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지인, 동료 등 선행 확진자의 '접촉 감염' 사례가 45.7%(8천679명 중 3천968명)를 차지해 절반 수준에 달했다.

이런 가까운 사회적 관계에서는 마스크를 벗거나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 긴장도가 다소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당국 입장에서는 소모임 하나하나까지 직접 관리하며 감염 고리를 끊어내는 게 쉽지 않다.

'유흥업소 잇단 코로나19에'
'유흥업소 잇단 코로나19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2021.5.25 pdj6635@yna.co.kr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점 또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대구의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이용자와 종업원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지금까지 2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양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종사자에 더해 이들의 가족 및 지인까지 총 34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북구에서는 여러 노래연습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이른바 '노래방 도우미'와 방문자 등 8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래방 관련 확진자 중에는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도 있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감염 범위가 더 넓어질 수도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다른 유흥업소, 노래방을 방문한 부분이 있어 일대 노래방을 이용한 사람과 종사자들을 선제적으로 추적 관리하고자 이달 1∼26일로 기간을 확대해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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