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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잔여 백신 없나요" 2시간 동안 클릭해도 잔여 백신 표시는 '0'

송고시간2021-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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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백신'을 접종하려고 알아보던 30대 A씨는 2시간째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지만, 잔여 백신 보유 병원이 여전히 '0'으로 나오자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있는 위치 주변 병원만 표시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산 내에서 이동하며 잔여 백신 병원이 있는지 살폈지만,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A씨는 "백신 인센티브 보도 이후에 노쇼 백신에 대한 관심도 커진 거 같다"면서 "시스템에 잔여 백신이 뜨면 바로 예약이 되도록 미리 인증을 받아 놓는 등 준비가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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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병원 "기존 희망자 명단 먼저", "접종 재개 첫날 노쇼 적은 듯"

"오후 마지막 접종 타임 때 뜬다" 기대 목소리도

잔여백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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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캡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노쇼 백신 예약이 시작된 27일 오후 1시.

'노쇼 백신'을 접종하려고 알아보던 30대 A씨는 2시간째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지만, 잔여 백신 보유 병원이 여전히 '0'으로 나오자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있는 위치 주변 병원만 표시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산 내에서 이동하며 잔여 백신 병원이 있는지 살폈지만,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A씨는 "백신 인센티브 보도 이후에 노쇼 백신에 대한 관심도 커진 거 같다"면서 "시스템에 잔여 백신이 뜨면 바로 예약이 되도록 미리 인증을 받아 놓는 등 준비가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잔여 백신 표기가 거의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일선 병원에 이유를 묻자 다양한 설명이 돌아왔다.

A병원 관계자는 오늘이 AZ 백신 1차 접종 재개 첫날이라 '노쇼' 자체가 다른 때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병원 한 관계자는 "재개일 첫날에 맞춰 예약하신 분들은 접종에 대한 의지가 강해 노쇼를 많이 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면서 "우리 병원도 오전에 많은 수를 접종하진 않았지만 노쇼가 없었다"고 전했다.

잔여 수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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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일선 병원에서 기존에 노쇼 희망자 명단을 관리하고 있어 이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느라 인터넷상에 표기되는 '노쇼'가 적다는 관측도 있다.

B병원 한 관계자는 "저희 병원은 내일부터 접종하는데 기존에 전화로 문의를 하신 노쇼 희망자 명단이 30명가량 있어 이분들에게 먼저 기회를 드리는 게 신뢰 보호 원칙에 맞는다고 생각해 이분들에게 기회를 먼저 드리려고 한다"며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들의 접종이 끝나면 인터넷이 효과를 발휘할 거 같다"고 전했다.

병원들이 '오버부킹'을 해서 노쇼 물량이 적다는 이야기도 있다.

C병원 한 관계자는 "저희는 오전 접종자가 20명이 있으면 오버부킹 형식으로 21명 정도 오시도록 한다"면서 "대개 이렇게 하면 맞아떨어져 버리는 약이 적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병원들이 오전에 노쇼 백신이 남더라도 오후 접종자들이 있기 때문에 남겨 뒀다가 오후 마지막 접종 시간에 나온 노쇼 물량을 인터넷에 띄울 수 있다는 예측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병원 관계자는 "7명이 현장에 와야 접종이 되기 때문에 남을 때마다 노쇼 백신을 구해야지 한 번에 모아서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날 노쇼 접종자 현황을 오후 늦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지역 AZ 백신 접종 예약자는 4만명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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