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겨우내 기승부렸던 조류인플루엔자 사실상 종료…총 234건 검출

송고시간2021-05-25 12:00

beta

지난 겨울철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사실상 종료됐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달 1일부터 검출되지 않았고, 가금류에서도 지난달 6일 이후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야생조류에서 234건이 검출됐고, 가금류에서는 109건이 발생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야생조류는 4월 1일부터, 가금류는 4월 6일부터 검출 안 돼

올해 1월엔 108건 최대 발생…재유행 대비해 사전 준비 철저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 분변서 AI확진…방역소독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 분변서 AI확진…방역소독

(서울=연합뉴스) 경기 용인시가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확진돼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0.11.26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 겨울철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렸던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사실상 종료됐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달 1일부터 검출되지 않았고, 가금류에서도 지난달 6일 이후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는 10일 '심각'에서 '관심'으로 낮아졌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야생조류에서 234건이 검출됐고, 가금류에서는 109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 검출은 올해 1월 한 달간 108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지속해서 감소했다.

2016년 겨울과 비교하면 야생조류 검출은 약 3.6배 증가했고, 가금류 발생은 3분의2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까지 유행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H5N8형으로,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럽에서 H5N8의 세부 유전자형 두 가지가 발생해 초기와 후기 각각 유행했는데, 국내에도 두 가지 모두 유입됐다.

유럽의 후기 유행 H5N8형은 병원성이 높고 환경에서의 지속 기간도 길어 야생조류의 폐사율이 높았고, 이에 조류 인플루엔자에 민감성이 높은 기러기류와 고니류의 폐사가 많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쇠기러기 174개체와 고니류 69개체가 폐사했다.

국내에서 기러기류는 강원 철원군(토교저수지)과 고성군(송지호), 고니류는 경북 구미시(지산샛강)와 경남 창녕군(주남저수지)에서 집단폐사가 주로 발생했다.

지난겨울 한파와 폭설로 수면이 얼면서 야생조류들이 좁은 지역에서 밀집한 상태로 서식했고, 먹이 부족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취약해진 점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등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 철새 유입 전부터 해외 현지 감시와 국내 도래지 조기 예찰을 했다. 발생 기간에는 예찰 확대, 폐사체 발생 시 집중 대응, 관련 시설 방역 등의 대책을 폈다.

지난해 9월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야생동물질병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 질병관리원을 신설하기도 했다.

환경부와 질병관리원은 올겨울에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전까지 국외 번식지에서 조기 감시 및 상시 감시를 추진한다.

겨울 철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한 후에는 주요 철새도래지와 조류인플루엔자 상습 발생지역 등을 핵심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예찰 및 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레이더(시범연구)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의 경로를 밝히고, 동위원소와 유전체 유래 분석을 통해 발원지를 추적하는 등 전문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조류와 서식지 보호에 질병관리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의 신속·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조기 감시, 상시 예찰, 관계시설 방역 점검 등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승부렸던 bookmani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