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공정·비용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

송고시간2021-05-25 10:02

be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정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선명한 색상을 낼 수 있고 발광 효율이 높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개별적으로 옮겨 심을 필요가 없어 공정 시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신소재 개발을 통해 소재 비용도 100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ETRI "전사와 접합 공정 하나로…2년 내 상용화 목표"

ETRI가 개발한 마이크로 LED
ETRI가 개발한 마이크로 LED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정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매우 작은 LED를 픽셀 광원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다.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선명한 색상을 낼 수 있고 발광 효율이 높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LED는 적녹청(RGB) 소자를 별도로 제어해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무기물 반도체를 사용해 화질 열화나 잔상이 남는 등의 문제가 없다.

제작을 위해서는 마이크로 LED를 만든 뒤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기는 전사(轉寫) 공정에 이어 LED를 심는 접합(接合) 공정을 거쳐야 한다.

마이크로 LED 전사 접합 공정
마이크로 LED 전사 접합 공정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K TV의 경우 마이크로 LED 1억개를 만들어 옮겨 심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요한 소재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 가격도 비싸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사이트랩 필름을 활용해 옮기고 심는 공정을 하나로 합쳤다.

세기가 균일한 레이저를 마이크로 LED를 붙인 사이트랩 필름에 수 초 동안 쏴서 전사와 접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넓은 면적에 레이저를 조사해도 전사하려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가열해 마이크로 LED를 부착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옮겨 심을 필요가 없어 공정 시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신소재 개발을 통해 소재 비용도 100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한 ETRI 연구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한 ETRI 연구팀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100㎟ 면적 안에 1천225개의 청색 마이크로 LED를 심어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최광성 ETRI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디스플레이 업체 등에 이전하면 스마트워치와 TV 등 관련 제품을 2년 내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