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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자동차 논쟁'으로 번진 野 당권주자 신구대결

송고시간2021-05-24 16:37

산·나무 논쟁 이은 신경전…"화물트럭·스포츠카·전기차·카니발·KTX"

부산 찾은 나경원
부산 찾은 나경원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24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신구대결 양상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24일 때아닌 자동차 논쟁으로 비화했다.

팔공산이냐 수락산이냐, 거목이나 묘목이냐로 부딪힌 '산 논쟁', '나무 논쟁'에 이은 '탈것 논쟁'이다. 당 대표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우위를 내세우거나 상대를 깎아내리면서 교통수단이나 그 운전대에 빗대는 비유법을 구사하며 물고 물리는 장외 충돌이 이어진 것이다.

시작은 나경원 후보였다.

나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번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권 레이스의 세대 대결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자신을 화물트럭 운전자에, 이준석 후보 등 신진 그룹을 스포츠카에 각각 비유한 것이다.

나 후보의 이날 발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이준석 후보를 사실상 공개 지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 찾은 이준석
대구 서문시장 찾은 이준석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5.24 mtkht@yna.co.kr

그러자 이 후보는 즉시 SNS에서 "제가 올 초에 주문한 차는 전기차라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내부 공간도 넓은 아이오닉5"이라며 "내 차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며 나 후보를 저격했다.

여기에 김은혜 후보는 "(나 후보가) 신진 후보들을 스포츠카에 비유했는데 김은혜는 카니발을 탄다"라며 "카니발은 축제"라고 자동차 논쟁에 가세했다.

그는 이어 "화물트럭도 성능이 좋아야 대선에서 사고가 안 생긴다"며 "노후 경유 차에 짐을 실으면 언덕길에서 힘을 못 쓰고 운행 제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나 후보를 비꼬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QgnvXOzwok

김은혜, UN 기념공원 헌화
김은혜, UN 기념공원 헌화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24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찾아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2021.5.24 kangdcc@yna.co.kr

이번 논쟁에서 한발 비켜서 있던 주호영 후보는 KTX를 표방했다.

주 후보는 SNS에서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전기차든 카니발이든, 문재인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모시는 정권 교체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모든 인재를 KTX에 태워 가장 빠르게 정권 교체의 길로 달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대구서 기자간담회
주호영, 대구서 기자간담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서 당 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5.21 mtkht@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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