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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만난 이준석 "여성희망복무제 도입이 현실적"

송고시간2021-05-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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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 논란에 휩싸였던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가 주최한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2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열린 토크 콘서트에 연사로 참석해 예정된 120분을 훌쩍 넘기며 4시간 동안 페미니즘·여성 징병제·저출산 등 20대가 마주한 문제들에 소신을 밝히고 의견을 들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꺼내든 여성 징병제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여성 희망복무제 도입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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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놓고 240분 열띤 토론…학생들 "건설적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젠더 갈등' 논란에 휩싸였던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가 주최한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2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열린 토크 콘서트에 연사로 참석해 예정된 120분을 훌쩍 넘기며 4시간 동안 페미니즘·여성 징병제·저출산 등 20대가 마주한 문제들에 소신을 밝히고 의견을 들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페미니즘 논란을 이념·지역 갈등에 빗대며, 정확한 분석이나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득을 보는 이들이 양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페미니즘이 화두가 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며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이 여전히 미성숙한 단계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페미니즘을 표방해온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민주당의 페미니즘이 한명숙 전 총리와 남인숙 의원 등 상징적 인물과 사건 중심이었으나 정작 당 스스로 페미니즘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을 잘했으면 표를 얻었겠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처럼 스스로 무너지고 얻어맞았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꺼내든 여성 징병제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여성 희망복무제 도입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희망복무제를 시행해도 지원하는 여성이 적을 것이라는 학생의 비판에 동의하면서도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논리로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출산율 자체를 높이려는 정책적 접근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돈을 주는 방식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대신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여성의 사회활동을 늘리고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일부 서울대 학생들이 "이 전 최고위원이 혐오와 차별을 촉발해왔다"며 초청을 반대하는 연서명을 주도해 학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이날 학생들과 이 전 최고위원 간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치열한 선착순 경쟁을 토대로 현장에 20명,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5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온건한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토론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기로 예정됐으나, 학생들의 열띤 질문 공세 속에 오후 11시께 종료됐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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