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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향속 600명 안팎…일상 감염-변이 확산에 불안 '여전'

송고시간2021-05-2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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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방역 조치가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확산세가 좀체 잡히지 않는 양상이다.

에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 등 각종 소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일어나는 사례가 절반 가까이나 되는 데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도 상당해 정부의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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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어제 밤 9시까지 552명

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내달 13일까지 3주 연장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5.22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거의 두 달째 400∼700명대를 오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방역 조치가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확산세가 좀체 잡히지 않는 양상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 등 각종 소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일어나는 사례가 절반 가까이나 되는 데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도 상당해 정부의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내달 13일까지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더 연장하되 주간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올라설 경우 단계 격상, 영업시간 제한 강화 등의 추가 조처를 검토할 방침이다.

◇ 최근 3주간 일요일 신규확진 600명 안팎…오늘도 비슷할 듯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6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1일(561명) 5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600명대 기준으로는 지난 20일(646명) 이후 이틀 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19명보다 67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 많으면 600명대 초반에 이를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47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진단검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상인 등 시장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21 uwg806@yna.co.kr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유행이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 이런 경향은 주 초반인 월·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 3주간 매주 일요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606명→564명→610명으로 3주 연속 600명 안팎을 나타냈다.

최근 들어 지역사회에서 감염되는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양상이다.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별로 572명→597명→506명→637명→619명→542명→63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7명꼴로 나왔다.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 전국 곳곳서 확산세…변이 확산세, 방역 대응 변수되나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1주간 상황을 보면 경남권(60.3명)은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충청권(44.3명), 경북권(42.1명), 호남권(37.4명)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서산시에서는 외국인 지인들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고, 아산에서는 목욕탕 3곳에다 학원까지 더해져 총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전북 김제시 학교·가족(누적 13명), 전남 여수시 일가족(15명) 감염 사례도 새로 확인됐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유흥업소발(發) 감염 규모가 58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갈수록 빠르게 확산하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정부의 방역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달 18일 0시 기준으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변이' 4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사례는 총 1천113명이다. 이들과의 접촉력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간주되는 1천464명을 포함하면 2천577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영국발(發) 변이의 경우 울산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당국이 관련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6월 13일까지 지금의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조처가 3주 더 유지된다.

직계가족, 상견례 모임, 영유아 동반 모임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 2월 이후 넉 달째 이어지면서 오히려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 수준으로 발생할 때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강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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