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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인기에 수소차 보조금 빠른 소진…일부 지자체 여력 없어

송고시간2021-05-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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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수소차 모델인 '넥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소차 보조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3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울산과 세종의 수소차 보조금 출고 잔여 대수(일반·우선 합산)는 각 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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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종 현재 공고분 거의 소진…서울·부산은 비교적 여유

환경부 "국비는 충분…6∼8월 지자체 추경 독려 중"

현대차 넥쏘
현대차 넥쏘

(서울=연합뉴스) 현대차 넥쏘 [현대차 유럽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인 '넥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소차 보조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재까지 공고된 대수보다 더 많은 보조금 신청이 접수됐고, 지원 대상으로 공고된 물량만큼 모두 출고된 경우도 나왔다.

23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울산과 세종의 수소차 보조금 출고 잔여 대수(일반·우선 합산)는 각 2대다.

울산이 현재 보조금을 배정하기로 한 200대 물량 중 198대가 소진됐다. 접수는 226대가 돼 있어 2대가 더 출고된 뒤 남은 신청자들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세종도 55대 물량 중 2대만이 남아 있다. 보조금 배정 규모인 49대보다 더 많은 50대가 접수된 상황이다.

강원 삼척(20대), 충남 천안(30대), 충남 아산(승용 30대·승합 4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재까지 공고된 대수 전체가 소진됐다.

서울과 부산 등은 소규모 지자체들과 비교하면 여유로운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공고된 338대 중 91대, 부산은 400대 중 207대가 남아 있다.

서울은 현재 880대의 지방비가 확보됐고, 전체 1천473대의 지방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부산도 총 1천200대까지 지방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과 세종은 추후 각 300대, 55대의 물량의 지방비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나 국비 예산인 각 782대, 200대에 못 미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충전소와 보조금의 여건. 충전 가격 등에 따라 구매도가 다르다"며 "울산의 경우 충전소가 많은 데 더해 충전비가 저렴한 편이며, 강원은 보조금을 많이 주고, 충남은 수소 생산지와 가깝다는 점이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소차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국비에 지방비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이 구성된다.

올해 수소차는 1만5천대에 총액 3천655억 원 규모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차량 대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9.2% 증가한 규모다.

국비 보조금 2천250만원에 지자체 지원금을 더해 최대 3천7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소차는 '넥쏘'와 수소 버스로, 수소 버스는 보급량이 190대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보조금은 대부분 '넥쏘' 구매자에게 돌아간다.

현재까지 민간에 공고된 수소차 보조금 물량은 7천822대이고, 총 4천237대가 접수됐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생산량을 지난해 6천459대의 두 배 이상인 1만7천여대로 예상하고 있어 지방비가 예정대로 매칭된다면 보조금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보조금 소진 추이는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다"며 "지자체에서 주로 6∼8월 추경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지방비를 매칭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소차는 전기차와 달리 수요만 있으면 생산에 어려움이 없다고 현대차에 확인했다"며 "지자체별 보조금 소진 추이와 추경 상황 등을 파악해 지자체별 국비 배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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