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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장 사겠다더니 폐기물 1만여t 버리고 잠적…수사 의뢰

송고시간2021-05-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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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하거나 빌린 뒤 폐기물만 1만t 넘게 버리고 달아난 일이 발생해 아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선장면 대흥리 한 공장 안에 폐합성수지나 폐어망 등 1만1천여t이 수북이 쌓여 있다.

공장 업주 A씨는 "공장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계약금 1억8천만원을 받은 뒤 일단 넘겼는데, 지난 1월 말까지 잔금을 주겠다더니 이후 연락조차 안 되고 있다"며 "그 사이 공장이 쓰레기 야적장으로 변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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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선장·인주면 공장 2곳…시 "같은 일당 소행 추정"

공장 안 불법 폐기물
공장 안 불법 폐기물

(아산=연합뉴스) 충남 아산시 선장면 대흥리 한 공장 안에 불법으로 야적된 폐기물. 2021. 5. 2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의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하거나 빌린 뒤 폐기물만 1만t 넘게 버리고 달아난 일이 발생해 아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선장면 대흥리 한 공장 안에 폐합성수지나 폐어망 등 1만1천여t이 수북이 쌓여 있다. 일부는 포대에도 담기지 않은 채 공장 곳곳에 그대로 널려 있는 상태다.

공장 업주 A씨는 "공장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계약금 1억8천만원을 받은 뒤 일단 넘겼는데, 지난 1월 말까지 잔금을 주겠다더니 이후 연락조차 안 되고 있다"며 "그 사이 공장이 쓰레기 야적장으로 변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공장 안 불법 폐기물
공장 안 불법 폐기물

(아산=연합뉴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관암리 한 빈 공장 안에 폐기물이 야적돼 있다. 2021. 5. 2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일은 인주면 공장에서도 벌어졌다.

몇 달 전 임대차 계약을 맺고 빌려준 공장 안에는 폐기물 2천여t이 가득 차 있다. 공장을 빌린 이는 잠적한 상태다.

아산시는 같은 일당이 벌인 소행으로 보고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 범행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다"며 "범인이 검거되면 행정대집행 후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공장 인근 주민들은 "이제 곧 장마철인데 야적된 폐기물이 비에 젖으면서 악취와 오염수 배출 등 2차 환경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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