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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공포 확산에도 지자체 관련 정보 뒷북공개…시민 불안 가중

송고시간2021-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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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공개가 늦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영국발 3명, 인도발 1명 등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 후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공개되는 데 길게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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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후 유전자 검사 공개까지 길게는 한달 이상 소요

부산시 "정부가 검사 전담"…시민 "모르는 사이 전파되고 치료까지" 황당

지자체 변이 검사 장비·인력 갖춰 관련 정보 신속히 전달해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파력이 강한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공개가 늦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영국발 3명, 인도발 1명 등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4명 중 3명이 카자흐스탄, 인도 등 해외 입국자, 1명은 울산 사업체 관련 확진자이며 접촉자 파악 등 관련 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입국자 2명은 지난달 21일과 30일, 인도 입국자는 지난달 7일, 울산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공개되는 데 길게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된 셈이다.

그 사이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는 이미 끝난 경우가 많다.

부산시는 그동안 몇 차례 지역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공개했지만 이번처럼 모두 역학 조사가 완료되고 확진자도 이미 퇴원한 상태였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이 변이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일임하는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이바이러스 감염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 정도 걸리는 데다 일선 지자체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결과를 통보받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뒤늦게 변이바이러스 감염을 알게 되는 구조다.

최근 영국발 등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한 울산과 경남 사이에 낀 부산에서는 변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불안해하는 시민이 많았다.

한 시민은 "변이바이러스 전염력이 강하다고 해서 겁이 났는데 모르는 사이에 전파되고 치료까지 됐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시민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검사 속도와 결과 공개를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이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담당해 검사 결과와 자료를 취합하는 데 시간이 걸려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는 울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 1인실에 격리해 치료하고 접촉자 역시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선 지자체도 변이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장비를 보강하고 직원 대상 검사 훈련을 하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변이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관리청과 관련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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