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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5·18 지원금 모독 김영환 엄중문책해야"

송고시간2021-05-19 09:52

"사죄 쇼 벌이면서 뒤로는 피해자 무덤에 침 뱉는 양두구육"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경기도의 5·18 지원금에 대해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에 소속 당원인 그를 엄중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취재진 질문 답변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재진 질문 답변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난 18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5.18 iny@yna.co.kr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이 참전유공자 모욕일 수 없듯이 생계가 어려운 광주 5.18 유공자 지원이 모독일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5·18 유공자 출신인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5·18 유공자에게 1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을 두고 "광주정신 모독이자 유공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천박한 돈으로 하는 모리배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주장에 따르면 여전히 5.18 지원금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18을 모독하고 있으니 중단시켜야 한다"며 "같은 국가 지정 유공자이지만 5.18 유공자의 생계지원금은 아예 없었고, 경기도와 서울시 지원금은 다른 국가유공자에 비교하면 턱없는 소액"이라고 했다.

김영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김영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겉으로는 5·18을 인정한다면서도 5·18을 인정하고 싶지않은, 같은 유공자라도 5·18 유공자는 차별하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광주학살 주역의 후예로서 눈앞에선 표가 아쉬워 사죄 쇼를 벌이면서 뒤로는 피해자 무덤에 침을 뱉는 양두구육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서도 "광주학살 주역이면서 어떤 책임도 안 진, 표가 필요해 사죄하는 척하는 국민의 힘의 본모습"이라며 김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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