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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지하철 참사에 유력 대권주자 2인 지지도 하락

송고시간2021-05-19 04:49

전·현직 멕시코시티 시장 에브라르드·세인바움, 호감도 10%P 떨어져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지하철 추락 사고 이후 전·현직 멕시코시티 시장인 집권당 차기 대권주자 2명의 지지율이 뚝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달 45%에서 이달 35%로 10%포인트 떨어졌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3일 밤 지하철 고가철교의 기둥이 무너지면서 고가를 달리던 지하철 12호선 객차 2량이 아래 도로로 추락해 26명이 숨지고 80명 가까이 다쳤다.

아직 정확한 붕괴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2012년 개통 초기, 그리고 2017년 규모 7.1 강진 이후 여러 차례 구조 결함이 보고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부실 건설과 부실 관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직 세인바움 시장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은 12호선 개통 당시 시장이었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이다.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엘피난시에로 조사에서 에브라르드 장관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달 35%에서 23%로 12%포인트나 줄었다.

특히 에브라르드 장관의 경우 비호감도가 43%로, 호감도보다 높아졌다.

엘피난시에로가 사건 직후 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는 사고의 주된 책임이 에브라르드 장관에게 있다고 봤고, 14%는 세인바움 시장을 지목했다.

세인바움 시장과 에브라르드 장관은 여당 국가재건운동(모레나·MORENA) 소속으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정치인들이다.

2024년 차기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아직 다음 대선까지 3년 이상 남긴 했으나 이번 사고 조사 결과가 두 사람의 정치 운명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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