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 지역 학교 21일까지 원격수업…도내 전 고교도

전지혜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시 동(洞) 지역 유치원·초·중학교와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은 앞서 13∼18일 동 지역 유·초·중학교와 모든 고교·특수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행했으나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원격수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원격수업 대상 학교는 총 123개교(유치원 43개, 초등학교 34개, 중학교 16개, 고등학교 30개)다.

제주시 읍·면과 서귀포 지역 유·초·중학교는 등교 수업을 시행한다. 다만 서귀포 동 지역 과대 학교(초 900명 이상, 중 700명 이상)는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한다.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 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긴급돌봄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청은 서귀포 유·초·중학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원격수업을 해제했고,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지역 간 교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원격수업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다음 주부터는 기존대로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18 11: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