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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연설에 "당과 완벽일치"…일각 "국민 눈높이 부족"

송고시간2021-05-10 16:45

내부 온도차…인사청문·문자폭탄 소신 발언에 비주류 반응 싸늘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 시청하는 민주당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 시청하는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운데)와 최고위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21.5.1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강민경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4주년 특별연설과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당의 향후 주요 과제와 완벽히 일치했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난극복, 경제성장,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담아낸 담화였다"며 "당정이 일치돼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 임기를 충실히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가장 아쉬워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오늘 구성된 부동산특위를 통해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동산특위 위원장에 김진표 의원을 임명하며 부동산 정책 보완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검증이 사생활과 도덕적 기준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둬 정부가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여야 모두 알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물밑에선 비주류를 중심으로 장관 인사청문회와 문자폭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인사청문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도덕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통과시키기는 어려운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 초선 의원도 "재보선 패배 후 뼈를 깎는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후보자들의 작은 도덕적 문제에도 분개하는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중진 의원은 친문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위와 관련해 "정치하는 분들이 조금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한 문 대통령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다면 본인은 왜 국민을 모욕죄로 고소하나"라며 "그런 발언이 본인 리더십에 마이너스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문 대통령의 논리는 아전인수로,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그렇게 집단적으로 문자폭탄을 보내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 대통령이 "죽비를 맞았다"면서도 정책 기조 유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선 '솔직한 모습'이라는 호평과 '늦은 상황 인식을 자인한 것일 뿐'이라는 평가가 교차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_h7PT2d0HI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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