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학교도 '비상'
송고시간2021-05-10 11:48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학교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날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16개교(유치원 4, 초등학교 4, 중학교 1, 고등학교 7)다.
이 중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제주중앙고,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등 3개교다.
학교 확진자는 모두 학생으로 중앙고 7명, 오현고와 중앙여고 각 1명 등 총 9명이다.
중앙고는 확진자가 나온 1학년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2·3학년은 14일까지 1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오현고와 중앙여고는 이날 전체 학년 원격수업을 하고 특별방역과 역학조사를 벌인다.
효돈초병설유치원은 지난달 말 확진자 발생으로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며, 일도초·삼성초·표선초(이상 병설유치원 포함)·한천초·제주여중·제주여상·제주외고·영주고·표선고 등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학생이 있어서 전체 또는 일부 학년 원격수업을 한다.
교육청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는 5월에 예정된 체육대회 등 집단 교육활동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간고사 이후로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 학교에 보건용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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