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폐염전에 국내 최대 30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송고시간2021-05-10 14:00
5천억원 들여 내년 하반기 상업 운전…발전소 건설에 지역업체 참여

(홍성=연합뉴스)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와 가세로 태안군수(왼쪽),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가 10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태양광발전단지는 내년 말까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폐염전·폐목장 부지 297만㎡에 5천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2021.5.10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 태안 안면도에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와 태안군,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등은 10일 도청에서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 시행사인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5천억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폐염전·폐목장 부지 297만㎡에 국내 최대 발전 용량인 3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25년간 7천200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하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충남도와 시행사는 발전소 건설 공사비의 30% 이상(1천억원)을 지역 업체에 할당하고, 건설 인력을 뽑을 때 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완공 후 유지·보수 업무에 지역 주민·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인근 5개 마을에 3.1㎿ 규모 태양광 발전소도 기증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는 2032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태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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