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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1주일] 바이오·IT '내리고' 경기민감주 '오르고'

송고시간2021-05-09 06:10

업종별 차별화…"가격 부담 가중된 업종 주가 부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된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코스피200 주가(빨간색)와 코스닥150 주가(파랑색)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된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코스피200 주가(빨간색)와 코스닥150 주가(파랑색)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년 2개월 만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부활한 지난 한 주간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뚜렷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코스피200 업종 지수 11개 가운데 헬스케어(-0.64%)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에는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공매도에 취약하다고 거론되는 바이오주가 대거 포함됐다.

다만 이 지수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에는 4.87% 하락했으나 이후 셀트리온 등 주요 종목이 반등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또 삼성중공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이 반영된 중공업(-0.49%)과 성장주가 많은 정보기술(-0.19%)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전망에 수혜를 보는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200 철강·소재 지수는 나흘간 5.0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지수의 대장주 격인 포스코는 이 기간 9.34%나 상승했다.

아울러 금융(3.71%), 산업재(3.53%), 건설(3.39%), 경기소비재(3.13%), 에너지·화학(2.42%) 등의 업종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표] 코스피200·코스닥150 업종 지수 5월 3∼7일 등락률

지수명 등락률(%)
코스피 200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44
코스피 200 건설 3.39
코스피 200 중공업 -0.49
코스피 200 철강/소재 5.07
코스피 200 에너지/화학 2.42
코스피 200 정보기술 -0.19
코스피 200 금융 3.71
코스피 200 생활소비재 1.94
코스피 200 경기소비재 3.13
코스피 200 산업재 3.53
코스피 200 헬스케어 -0.64
코스닥 150 정보기술 -2.59
코스닥 150 헬스케어 -1.59
코스닥 1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 -0.22
코스닥 150 소재 -0.47
코스닥 150 산업재 -1.04
코스닥 150 필수소비재 -0.90
코스닥 150 자유소비재 0.71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150 내에서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으나 공매도 재개에도 선방한 코스피200 업종 지수들보다 지수 낙폭은 더 큰 편이었다.

코스피200 업종 지수와 비슷하게 코스닥150에서도 성장주 위주의 정보기술(-2.59%)과 헬스케어(-1.59%)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7개 업종 지수 중 4거래일간 상승한 지수는 자유소비재(0.71%)가 유일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닥150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며 "최장기간 이어진 공매도 금지 조치로 가격 부담이 가중된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에 20거래일가량 소요됐음을 고려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매도가 부활한 시장 환경에서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가운데 결국 실적 개선 기대가 강한 기업이 앞으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의 순기능이 적정 가격 발견임을 고려할 때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은 공매도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가가 수급 영향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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