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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14명 추가 감염…지역사회 전파 촉각(종합)

송고시간2021-05-07 14:02

"시민 1명, 외국인 노동자 통한 감염 가능성"…할랄식당 집합금지 명령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7일 강원 강릉시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설치된 외국인 노동자 대상 선별 검사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외국인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촬영 이해용]

강원 강릉시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설치된 외국인 노동자 대상 선별 검사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외국인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촬영 이해용]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계 외국인 노동자 14명과 시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릉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외국인 노동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시는 349번 강릉시민 확진자는 331번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통근버스에 타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할랄식당 7곳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이곳은 당분간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강원 강릉 시내 할랄식당을 찾은 마을 방역관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촬영 이해용]

강원 강릉 시내 할랄식당을 찾은 마을 방역관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촬영 이해용]

아울러 코로나19 검사 확인증을 살펴보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작업 현장은 폐쇄하고, 해당 인력사무소는 영업을 금지할 방침이다.

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검사한 데 이어 오는 9일, 15일, 18일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러시아 언어를 공통으로 사용하는 외국인 노동자 800여 명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법무부도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과 관련해 오는 8일 오후 강릉시 보건소에서 차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어 외국인 노동자 관리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7일 현재 강릉의 누적 확진자는 353명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확진된 강릉시민 한 명은 외국인 노동자가 다닌 공장의 직원으로 확인돼 긴급 격리 조치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는 코로나19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차수별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 시내의 한 인력사무소에 코로나19 음성이라는 문자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촬영 이해용]

강원 강릉 시내의 한 인력사무소에 코로나19 음성이라는 문자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촬영 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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