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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추가 감염 막아라" 강릉 시민·자치단체 안간힘

송고시간2021-05-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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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시민과 자치단체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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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방역관 외국인 거주지 핀셋 방역…자치단체, 3일마다 외국인 추가 검사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강원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시민과 자치단체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강원 강릉 시내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마을 방역관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촬영 이해용]

6일 강원 강릉 시내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마을 방역관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촬영 이해용]

6일 낮 강릉 시내 외국인 거주지역에 통장 등으로 구성된 마을 방역관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원룸부터 찾았다.

2층 규모의 원룸에는 난간과 빨랫줄에 이불과 작업복이 즐비하게 걸려 있어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공간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마을 방역관들은 계단과 난간 등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동의를 얻어 방안에서도 방역작업을 했다.

최근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원룸과 주변 건물에서도 입구와 출입문에 소독약을 뿌리고 문고리를 깨끗이 닦아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교2동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동네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방역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 문자 없으면 출입 금지" [촬영 이해용]

"코로나19 음성 판정 문자 없으면 출입 금지" [촬영 이해용]

지난 1일부터 외국인 노동자 5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인력사무소 출입문에는 '코로나 음성 판정 문자 미소지자 절대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등장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최근 4일간 외국인 2천218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 검사를 했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터 특성을 고려해 자가격리 대신 3일에 한 번씩 추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일, 15일, 18일 등 5차례에 걸쳐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사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차수별로 확인증을 발급하고, 인력사무소 등이 차수별 검사 확인서를 확인하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면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은 외국인 노동자들.[촬영 이해용]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은 외국인 노동자들.[촬영 이해용]

시는 코로나19 전염력이나 잠복기를 고려하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시 확진자를 발견하기 위해 3일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을 참고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급격한 확산세는 잡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내외국인 모두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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