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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주관광 시대 열린다…탑승 최대 6명·무중력상태 체험

송고시간2021-05-06 11:14

베이조스 설립 '블루오리진', 달 착륙 52주년 맞아 개시

1석 온라인 경매·나머지 예약 판매…탑승객, 중력가속도 견뎌야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유인 캡슐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유인 캡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에 맞춰 우주 관광 사업을 개시한다.

블루오리진은 5일(현지시간) 민간인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오는 7월 20일 발사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로켓 발사일은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뒤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뉴 셰퍼드 로켓은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과 부스터로 구성된다.

블루오리진은 유인 캡슐의 좌석 1석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는 6월 12일까지 1차 비공개 입찰, 2차 공개 입찰 형태로 진행된다.

경매 수익금은 블루오리진이 어린이들의 과학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청소년 재단 '미래를 위한 클럽'(Club for the Future)에 기부된다.

블루오리진은 나머지 승객에 관해서는 별도 예약을 받아 탑승권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 기술 매체 아르스테니카가 전했다.

'뉴 셰퍼드' 로켓 부스터가 지상에 착륙하는 장면
'뉴 셰퍼드' 로켓 부스터가 지상에 착륙하는 장면

[블루오리진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블루오리진은 탑승권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고 베이조스가 첫 우주 관광에 동참할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텍사스주 사막에서 발사되는 뉴 셰퍼드 로켓은 시험비행에서 카르만 라인(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 이상까지 날아올랐다.

재활용 로켓인 뉴 셰퍼드의 최고 속도는 음속의 3배에 달한다.

탑승객들은 캡슐 창문을 통해 우주 공간과 지구를 바라볼 수 있으며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지상으로 내려온다.

부스터와 분리된 유인 캡슐은 낙하산을 펴서 지상에 착륙하게 된다.

블루오리진에 따르면 뉴 셰퍼드 탑승객은 나이 18세 이상, 키 5∼6.4피트(152∼195㎝), 몸무게 110∼223파운드(49.8∼101.1㎏)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1분 30초 이내에 7개 층을 오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체력을 가져야 하고, 15초 이내에 좌석 안전벨트 잠금을 풀거나 다시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

탑승객은 유인 캡슐 출입문을 닫은 뒤에는 최대 1시간 30분 동안 꼼짝하지 않고 머물 수 있어야 하며, 캡슐이 지상으로 하강할 때 생기는 최대 5.5G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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