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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연정 구성 시한 넘겨

송고시간2021-05-05 08:39

4일 밤 12시로 시한 종료…재집권 '빨간불'

부패 혐의로 다시 법정 출두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패 혐의로 다시 법정 출두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연립정부 구성 시한을 넘겼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주어진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연정 구성을 하지 못했다.

자정을 넘기자마자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의회 13개 정당과 연정 구성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5일 접촉해 협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파 정당인 리쿠드당을 이끄는데, 지난달 6일 대통령에게 연정 구성 권한을 받아 28일간 다른 정당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정당 간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못했고, 시한이 임박한 지난달 29일에는 유대교 축제 압사 참사가 터지면서 협상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며칠 안에 네타냐후 총리 반대 진영으로 연정 구성 권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망했다.

또는 대통령이 의회에 총리 선출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극심한 정치 분열 속에 이미 지난 2년간 4차례나 총선을 치렀던 이스라엘은 또다시 연정 구성이 좌절되면 다섯 번째 총선을 치러야 한다.

시한 종료로 네타냐후 총리가 즉각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수뢰, 배임,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연일 쏟아지는 폭로에 직면한 상황이다.

네타냐후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 지난 3월 치러진 총선에서 리쿠드당(30석)을 포함해 우호 의석을 52석만 얻는 데 그치면서 과반(61석)을 채우지 못해 재집권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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