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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작년 이탈리아 사망자 18% 급증…기대수명도↓

송고시간2021-05-0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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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이탈리아 전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망자 수는 74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18%(11만2천 명) 급증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탓에 기대수명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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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24로 2003년 이래 최저치…인구 순감소 지속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한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한 성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한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한 성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이탈리아 전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망자 수는 74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18%(11만2천 명) 급증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만5천891명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증가한 사망자 규모를 고려하면 실제 바이러스 감염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ISTAT이 코로나19 변수를 제거하고 2019년 사망자 세부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2020년 사망자 규모는 1만3천 명 증가한 64만7천 명이다. 코로나19로 최소 9만9천 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탓에 기대수명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2세로 전년 대비 1.2세 낮다.

이런 가운데 출산율까지 급전직하하면서 인구 절벽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추세다.

작년 이탈리아의 신생아 수는 40만4천 명으로 2008년(57만7천 명) 대비 30% 줄었다. 여성 한명당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출산율도 2008년 1.40에서 작년에는 1.24로 떨어졌다. 2003년 이래 최저치다.

이탈리아는 한국·스페인 등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총인구는 5천925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8만4천 명 감소했다.

이탈리아 인구는 2014년 6천34만6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줄고 있다. 2018년 6천만 명 선이 깨졌고 내년에는 5천900만 명 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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