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아트페어 '뉴 웨이브' 그룹전 신진작가 공모
송고시간2021-05-01 08:35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 있는 문화예술단체인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올해 연말에 열리는 2021부산국제아트페어에 뉴 웨이브(New Wave) 그룹전을 기획하고 신진작가 공모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흥행이 보장된 유명 작가만 섭외하기보다 작가와 협업과 상생을 통해 미술 문화 저변을 넓혀가고자 새로운 작가를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최 측은 5월 6일까지 신진작가 모집 신청을 받고 인터뷰와 작품 심사를 거쳐 6월 초 최종 인원을 발표한다.
선발된 신진작가에게 부산국제아트페어에 개인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신진작가 중 우수 작가를 선발해 시상하고 2022년 첸나이비엔날레 무료 초대 기회를 제공한다.
최성원 부산국제아트페어 전시감독은 "신진작가를 주축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것은 작가 중심 행사인 부산국제아트페어 이상과도 부합한다"며 "학벌, 지연과 같은 장벽을 넘어 오로지 작품과 작가 미래가치, 열정을 냉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허숙 협회 이사장은 "경제 논리로 보면 신진작가 발굴은 불가능하다"며 "대형 화랑이나 인맥 중심 미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미술문화가 뿌리내리고 미술작가들이 자생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7년 출범해 올해 2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가격 거품을 줄이고 미술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미술 시장이다.
2021부산국제아트페어는 12월 2일부터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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