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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5년만에 청년단체서 '김일성' 빼…'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종합2보)

송고시간2021-04-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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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

2016년 제9차 대회에서 당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었던 명칭에서 '사회주의'를 빼고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넣은 지 5년 만에 다시 '사회주의'가 들어갔다.

청년동맹의 명칭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빠진 것은 북한이 최근 '사회주의 정상국가'를 지향해온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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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한 보내 "비사회주의와 소탕전" 강조…대회 사흘만에 폐막

통일부 "5년 만에 명칭 변경…관련 동향 주의 깊게 지켜볼 것"

북한 청년단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
북한 청년단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외곽 청년단체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이 지난 27∼29일 제10차 대회를 열어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동맹원들이 새 명칭을 수 놓은 깃발을 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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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배영경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외곽 청년단체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부터 열린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할 데 대한 중대한 결정이 채택됐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 명칭에 대해 "혁명의 현 단계에서 청년운동의 성격과 임무가 직선적으로 명백히 담겨 있고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이상과 풍모가 집약되어 있으며 청년조직으로서의 고유한 맛도 잘 살아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명칭을 고쳤다고 하여 전 동맹에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총적 목표, 총적 투쟁과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청년조직의 본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2016년 제9차 대회에서 당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었던 명칭에서 '사회주의'를 빼고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넣은 지 5년 만에 다시 '사회주의'가 들어갔다.

청년동맹은 1946년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됐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돼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 이후 1964년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을 거쳐 1996년부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로써 1996년부터 25년간 청년동맹 명칭에 반드시 들어가 있던 이른바 '선대수령'의 이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청년동맹의 명칭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빠진 것은 북한이 최근 '사회주의 정상국가'를 지향해온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5년 만에 명칭을 변경한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좀 더 시간을 두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이후에도 5월 하순 직업총동맹, 6월 중순 사회주의 여성동맹, 7월 초순 농업근로자동맹 등 분야별 대회가 예고돼 있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청년단체 대회 폐막…'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
북한 청년단체 대회 폐막…'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외곽 청년단체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의 제10차 대회가 지난 29일 폐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청년동맹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정했다. 대회장 주석단 한가운데에 리일환 당 비서 겸 근로단체부장과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이 자리잡고 앉아 있다. 20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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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청년들이 반사회주의 문화에 물드는 것을 철저히 막고, 청년들이 군 복무와 사회주의 건설에서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행위를 쓸어버리기 위한 일대 소탕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투쟁은 우리 청년들의 순결과 미래를 지키고 훌륭한 사회주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또 하나의 계급투쟁·애국투쟁"이라며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행위들을 조장하거나 청년들의 건전한 정신을 좀먹는 사소한 요소도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시기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흐리게 하는 위험한 독소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현상"이라며 "기본은 청년들 속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심리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이색적인 생활풍조가 침습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말끔히 장악하며 필요한 사전대책을 세워 청년들의 운명을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동맹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행위와의 투쟁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대결전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수백만 청년들을 총궐기시켜 청년들이 지닌 열렬한 정의감 긍정의 힘으로 부정의 싹 불순의 독초를 단호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당 비서 겸 근로단체부장,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이 함께했다.

청년동맹은 지난 27일부터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제10차 대회를 열어 사업총화 보고를 하고 청년동맹의 개칭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29일 폐막했다.

청년동맹은 노동당 외곽조직인 4대 근로단체의 하나로 당원을 제외한 만 14∼30세 모든 청년·학생층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청년단체로 맹원 수는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북한 청년단체 명칭서 '김일성' 빠지고 '애국' 들어가고
북한 청년단체 명칭서 '김일성' 빠지고 '애국' 들어가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외곽 청년단체의 명칭이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바뀌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지난 27∼29일 열린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대회장에 내벽에 '애국'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20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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